정치
총리 인선 막바지…인수위, 모레부터 현장 방문
입력 2013-01-22 10:02  | 수정 2013-01-22 11:38
【 앵커멘트 】
박근혜 당선인은 총리 인선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 분석을 마치는 대로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모레부터는 현장 방문도 진행합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어제 청와대 조직개편 발표가 이뤄지면서 정부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혔고, 이제 새 정부 첫 인선만 남은 셈이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지난 주말부터 공식 일정을 거의 잡지 않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주에 예정된 지방 방문 일정까지 모두 미룬 채 자택에 머물며 새 정부 첫 총리와 내각 인선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 후보로는 조무제, 김능환, 안대희 전 대법관 등 법조계 출신 청렴 인사들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이나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김영준 인수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
인수위 활동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인수위원회는 오늘도 분과별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정부부처의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일부 분과는 이미 대부분의 분석이 끝나 국정기획 조정분과로 넘길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국정기획조정분과는 내일까지 각 분과의 업무보고 내용을 취합하고 당선인에게 최대한 이른 시간에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레부터는 현장 방문도 진행합니다.

첫 방문지로 외교통일국방분과가 경기도 연천의 전방부대를, 경제2분과가 중소기업중앙회를 각각 방문합니다.

당초 현장방문 첫날 일정은 외교통일국방분과만 잡혔지만, 오후 늦게 인수위가 일정을 바꿔 중소기업중앙회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박 당선인이 안보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해온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수위는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현장 방문에서 민심을 수렴해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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