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월 22일 출발 브리핑 - 조경진 / 기자
입력 2013-01-22 06:50  | 수정 2013-01-22 09:32
【 앵커멘트 】
출발 브리핑, 오늘의 일정 짧고 굵게 알아봅니다.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일정 전해주시죠.

【 기자 】

1. 오바마 미 대통령 공식 취임

네, 오늘 새벽에 열린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30분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서 공식 취임식을 열고 집권 2기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습니다.

오바마는 취임 연설에서 "전 세계와 강력한 동맹…미래 위해 하나로"라는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2기 취임식은 4년 전 첫 취임식에 비해 작지만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4년 전 1기 취임식 때는 180만 명이 운집했는데, 이번엔 대략 80만 명의 군중이 몰렸습니다.


2.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
이 대통령 '택시법 거부권' 행사할 듯
택시업계 "총파업…대정부 투쟁"

오늘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열리는데요.

핵심은 택시법입니다.

택시법을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

이 대통령은 '택시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업계는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전국 25만 택시를 서울로 집결시켜 대정부 규탄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 이틀째 인사청문회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째로 접어듭니다.

어제 여야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상대로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 추궁했는데요.

오늘은 증인과 참고인들을 출석시켜 '특정업무경비' '항공권 깡' 의혹 등을 정밀검증할 예정입니다.


4. 정치권 종합해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부처별 업무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모레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분과위원회별로 현장 방문 일정을 진행합니다.

일각에서 필요성이 제기됐던 '4대강 실태 점검'은 이번 인수위의 현장 방문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확대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장, 임시국회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합니다.

민주당도 박기춘 원내대표 주재로 원내대책 회의를 엽니다.

여야는 일단 24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세부 사안을 놓고 이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각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질문 1 】
앞서 보도해 드렸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굉장히 다채로웠어요.

【 답변 1 】
네, 이번 취임식 코드가 바로 다인종, 다양성이었습니다.

흑인이 축복 기도를 하고 축가를 부르고,

히스패닉, 동성애자가 축시를 하고요,

재미교포와 일본 그룹의 공연도 이어졌죠.

특히 취임식이 열린 오늘이 흑인 인권운동가죠,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입니다.

실제 킹 목사의 생일은 1월 15일인데, 미국에서는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킹 목사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올해는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로 유명한 워싱턴 행진이 열린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게 오바마 대통령이 '다양한 인종, 계층을 포용하는 하나의 미국'을 강조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쓴 것이라고 합니다


【 질문 2 】
다음은 택시법 얘기를 해볼 텐데요.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죠?

【 답변 2 】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택시법이 대표적인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택시에만 연간 1조 9천억 원 씩의 혈세를 퍼붓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설명입니다.

또 청와대는 정치권과 택시업계만 빼면 국민의 3분의 2가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데 반대한다.,

심지어 택시 기사들조차도 개정안대로 하면 사업주만 이득을 챙긴다고 주장한다는 내용 등을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일단 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국회가 재의결하면 법안은 그대로 시행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택시 업계들은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정부 규탄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3 】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오늘의 쟁점은 무엇인가요?

【 답변 3 】
네, 오늘은 어제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증인과 참고인을 출석시켜서 정밀 검증합니다.

어제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비롯한 도덕성 문제를 집중 추궁했는데요.

이 후보자는 업무경비는 규정된 용도대로 사용했다,

항공기 좌석으로 차액을 챙겼다면 즉 '항공깡'을 했다면 즉시 사퇴하겠다며 의혹을 부인했죠.

하지만, 오늘 증인들이 출석해,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재임 시절에 가족을 동반해 해외출장을 갔던 것이나 업무 추진비를 사용했던 것 등에 대해 진술합니다.

오늘까지도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야당 위원들의 반대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공산이 큽니다.

또 이 파장으로 모레 예정된 임시국회 개회 자체도 불투명하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출발 브리핑' 조경진 기자였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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