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는 박근혜 정부 첫 헌재소장이 될 이동흡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그동안 제기된 의혹 검증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특정 업무 경비 유용 등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을 못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청문회 내내 문제가 된 것은 특정 업무 경비의 사용처였습니다.
재판과 관련된 업무에 쓰게 돼 있는 돈을 이동흡 후보자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그 근거로 이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천 / 민주당 의원
- "해외여행 24회, 출장 9번, 사적 경비로 함께 간 부인이 쓴 비용, 유학 송금, 대학 진학 자녀, 생활비 이렇게 쓰고 어떻게 2억 7천만 원을 남겼습니까?"
이 후보자는 사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사용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흡 /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저는 그 용도에 맞춰서 썼다고밖에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이 후보자가 일등석 항공권을 비즈니스석으로 바꾸면서 차액을 개인적으로 가져갔다는 이른바 '항공권 깡'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새누리당 의원
- "소위 '항공권 깡'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후보자로서 자질이…."
▶ 인터뷰 : 이동흡 /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사실이면 바로 사퇴하겠습니다."
이 밖에 위장전입과 홀짝제를 피하기 위해 관용차를 추가로 배정받은 일에 대해서는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국회는 박근혜 정부 첫 헌재소장이 될 이동흡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그동안 제기된 의혹 검증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특정 업무 경비 유용 등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을 못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청문회 내내 문제가 된 것은 특정 업무 경비의 사용처였습니다.
재판과 관련된 업무에 쓰게 돼 있는 돈을 이동흡 후보자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그 근거로 이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천 / 민주당 의원
- "해외여행 24회, 출장 9번, 사적 경비로 함께 간 부인이 쓴 비용, 유학 송금, 대학 진학 자녀, 생활비 이렇게 쓰고 어떻게 2억 7천만 원을 남겼습니까?"
이 후보자는 사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사용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흡 /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저는 그 용도에 맞춰서 썼다고밖에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이 후보자가 일등석 항공권을 비즈니스석으로 바꾸면서 차액을 개인적으로 가져갔다는 이른바 '항공권 깡'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새누리당 의원
- "소위 '항공권 깡'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후보자로서 자질이…."
▶ 인터뷰 : 이동흡 /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사실이면 바로 사퇴하겠습니다."
이 밖에 위장전입과 홀짝제를 피하기 위해 관용차를 추가로 배정받은 일에 대해서는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