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선원 실종 수색 사흘째…사체 1구 인양
입력 2013-01-20 20:04  | 수정 2013-01-20 21:03
【 앵커멘트 】
침몰한 제주어선 황금호의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실종선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기상이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KCTV제주방송 김형준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8일 새벽 침몰한 황금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사체 1구가 인양됐습니다.

주변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돕고 있는 일본순시선이 사체를 발견해 우리 해경에 통보했고, 우리 해경대원이 사체 인양에 성공했습니다.

황금호 선원 실종자는 선장 장복률과 선원 박흥덕, 임성호, 이성대 등 4명입니다.

인양된 사체가 이들 가운데 한명으로 밝혀지면 실종자는 3명으로 줄게됩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3천톤급 경비함 2척 등 함정 7척과 항공기 한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해역 주변에 궂은 날씨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시체라도 인양되면 좋겠다. 기다리고 있다. 마냥 기다리고 있는데 답답하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시신이라도 제발 찾았으면 소원이 없겠다…. 이상입니다."

제주대 병원에는 사체가 인양된 선원들에 대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경찰은 구조된 장롱훼이씨가 안정을 찾는 대로 어선이 침몰한 경위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형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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