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건조한 날씨 탓 화재 잇따라
입력 2013-01-20 17:28  | 수정 2013-01-20 20:54
【 앵커멘트 】
한파가 잠시 주춤해진 가운데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적으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화재로 숨졌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상가주택 4층 불 꺼진 창틈으로 매캐한 연기가 쉴 새 없이 새나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불이 난 곳은 가스 보일러가 설치된 베란다,

10분 만에 진화됐지만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엔 서울 답십리동의 7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14층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주택 밀집지역의 헌 의류수거함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길가다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이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5분쯤엔 경기도 용인의 한 폐창고에 불이 나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폐창고 안에 들어간 노숙인이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제주 서귀포시의 한 양돈장에선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돼지 15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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