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나체사진을 경매 사이트에 실수로 올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나체사진 때문에 자신이 올린 옷의 낙찰가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영국 옥스퍼드셔에 사는 에이미 존스 씨(21)는 최근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노란색 원피스를 사진과 함께 올렸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사진이었습니다. 에이미 씨가 찍은 사진에 거울에 비친 자신이 브래지어만 걸친 채로 나온 것입니다. 에이미 씨는 사진촬영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이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뒤늦게 알아차리고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점퍼를 걸치고 촬영하는 사진으로 바꿨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에이미 씨의 사진은 SNS에 빠른 속도로 퍼졌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이베이 옐로 드레스'가 화제의 키워드로 떠오를 정도였습니다.
에이미 씨는 "전 세계 사람들이 내 누드사진을 봤을 거라는 생각에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체 사진은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에이미 씨의 원피스 경매에는 130여 명이 입찰에 참가했습니다. 15.9파운드(약 2만 7,000원)로 출발한 원피스의 최종 낙찰가는 16만 488파운드(2억 700만원)였습니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