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배우 장바이즈(장백지)의 아버지가 억대 사기 혐의로 수배됐습니다.
17일 홍콩 현지 언론은 "홍콩 경찰이 거액을 사기 치고 잠적한 장바이즈의 아버지 후쉬융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사진이 담긴 수배 포스터를 이미 내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후쉬융은 2백만 홍콩달러(약 3억여 원)를 부당하게 가로채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저지른 사기 사건의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본명이 장런융인 후쉬융은 장바이즈의 부친이자, 중화권 폭력조직의 고위 간부입니다. 지난해 배우 최민식은 "장바이즈의 아버지가 삼합회 서열 3위"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홍콩 언론들은 그가 삼합회가 아닌 흑사회 수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장바이즈는 아버지로 인해 흑사회 경쟁 조직에게 '강간 후 살인' 협박까지 받았다고 중화권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