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수위, 청와대 개편안·총리후보 발표 임박
입력 2013-01-20 09:04  | 수정 2013-01-20 11:11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주말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총리 인선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또 이르면 오늘 청와대 조직 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청와대 조직개편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첫번째 총리 후보와 함께 청와대 조직 개편안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개편안이 발표되면 지난번 정부조직개편과 함께 박근혜 정부 5년의 뼈대가 완성되는 셈인데요.

현재 2실 9수석 비서관 체제인 청와대를 작고 효율적인 '박근혜 스타일'로 리모델링하는 게 이번 개편안의 핵심이라는 분석입니다.


먼저 안보를 중시한 박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외교안보 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국가안보실이 장관급으로 신설되는데요.

또 조직이 방만해지지 않도록 정책실장을 폐지하고 현행 2실장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현재 9개 수석실이 6개에서 7개 선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와 함께 총리 인선도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 당선인은 청와대 개편이 끝나는대로 총리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주 중반쯤 국무총리 후보자를 먼저 발표하고, 이어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일괄 발표할 계획입니다.

3∼4명으로 압축된 총리 후보자의 인사검증이 사실상 끝났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당사자에게 결과가 통지됐을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측은 도덕성과 갈등조정 능력, 내각 장악력을 기준으로 적임자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선 유력한 법조계 인사로는 김능환 중앙선관위원장과 조무제 전 대법관ㆍ이강국 헌법재판소장ㆍ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ㆍ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한광옥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과 정갑영 연세대 총장과 함께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김승규 전 국정원장 등도 지역 화합 차원에서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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