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인당 빚 1,300만원
입력 2006-09-26 16:12  | 수정 2006-09-26 17:59
6월말 현재 국민 한사람 당 1천300만원 꼴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의 자금부족규모는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개인총부채는 628조원으로 1분기보다 3%나 늘었습니다.

국민 한 사람당 1천294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는 2분기에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개인들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자금규모가 1분기의 8조원 보다 2배 이상 급증한 18조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영헌 / 한은 자금순환반장
-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은행들이 대출경쟁을 벌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자산도 늘긴 했지만 대출증가 속도에는 미치지 못해, 부채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비율은 지난해 2.3배에서 2.26배로 낮아졌습니다.


인터뷰 : 김종숙 / 서울 문래동
- "미래가 불안하다. 지금 커나가고 있는 아이들이 5년, 10년 후에 미래가 안정되지 못할까봐 불안하다."

기업들이 외부로부터 순수하게 조달한 자금, 즉 자금부족규모는 29조7천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환율하락과 국제유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은 떨어진 반면, 설비투자는 늘면서 자금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천상철 / 기자
- "한국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개인들은 예금을 늘리고, 기업은 투자를 위해 대출을 늘리는 등 서서히 자금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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