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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종아리 두꺼운 여자는 별로' 발언에 결국 "사실은…"
입력 2013-01-19 09:59  | 수정 2013-01-19 10:02

모델 김영광이 여성 비하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죄송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영광은 18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글로리어스에 죄송합니다. 김영광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영광은 "우선 오늘 인터뷰 논란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인터뷰 내용 중 의도한 바와 달리 오해를 사게 돼서 저도 너무 혼란스럽고 속상했습니다"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오늘 기사와 SNS로 저 뿐만 아니라 팬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속상하고 혹은 오해가 있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실망과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김영광은 여성지 '보그걸' 2월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자 종아리 두꺼운 거(는 별로)"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에디터가 "여자 볼 때 다리를 먼저 본다고 했죠"라고 묻자 "실은 다 본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남자든 여자든 예쁜 사람이 좋다. '(겉모습만 보고) 난 저 사람 싫어. 왠지 나랑 안 맞을 것 같아'라고 하면 동생들이 '형 진짜 못된 것 같아'라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이 잡지 인터뷰 내용을 캡처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여성 비하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논란 직후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영광의 소속사 측은 "당시 인터뷰 분위기가 무척 좋았는데 '여자 볼 때 어디 보는가'라는 질문지에 없던 질문이 나왔다. 그래서 김영광은 솔직하게 '자기관리 잘하고 부지런한 여자가 좋다'고 말한 거다. '저는 종아리 굵은 여자가 정말 싫어요!'라고 한 게 아니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된 인터뷰를 게재한 잡지 ‘보그걸 에디터 또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눈 이야기를 지면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한정된 페이지로 인해 김영광이 부연 설명한 내용 중 일부는 빠지게 됐다"며 "영광 씨가 외모로 사람을 차별한다고 오해하는 시선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 성품이었다면 해당 답변을 기사화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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