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우리의 농업기술, 중동으로 수출된다
입력 2013-01-19 09:04  | 수정 2013-02-02 21:23
【 앵커멘트 】
경기도가 개발한 최첨단 식물공장이 중동으로 수출됩니다.
태양열과 지열을 사용하고, 전자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10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명과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로봇이 씨앗을 뿌립니다.

에너지는 태양열과 지열을 받아 공급합니다.

지난해 경기도가 I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스마트 식물공장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대부분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인력을 최소화하고, 계획된 생산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상덕 / 경기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팀장
- "외부 기상 환경에 관계없이 시설 내에서 작물 생육에 알맞은 환경 조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줘서 공장에서 어떤 제품을 찍듯이 계획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경기도의 식물공장 기술이 카타르에 전수됩니다.


카타르 측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와 식물공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현지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경기도를 재방문한 카타르 국립식량안보증진기구는 식물공장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약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최소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세계의) 식량난을 극복하는데 우리 대한민국의 뛰어난 농업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이르면 3월부터 카타르 도하에 50억~100억 원 규모의 식물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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