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동흡 후보자 "모든 의혹은 음해…사퇴 없다"
입력 2013-01-18 20:04  | 수정 2013-01-18 21:05
【 앵커멘트 】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제 여야 가릴 것 없이 사퇴압박을 하고 있는데요.
정작 본인은 '음해'라면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의 뜻은 분명했습니다.

최근 제기된 의혹 대부분이 '음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동흡 /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일부 음해하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부 다 해명이 돼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의혹 제기가 도를 넘었다며 강한 불만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흡 /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정말 도를 넘어서 무조건 추정해서 저를 낙마시키려는 시도를 하는데 참 잘못됐다고 봅니다."

하지만, 상황은 이 후보자에게 불리하기만 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이 후보자와 새누리당이 질문을 사전에 조율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민주통합당 의원
- "자질 논란에 휩싸이자 청문회 예상질문이란 걸 내기 시작합니다. 이건 아주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까지 가야 한다는 게 공식입장이지만, 집권여당으로서 가볍게 볼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양파처럼 계속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 후보자가 돌파 의지를 보이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열릴 인사청문회는 '난타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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