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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류현진·이대호 "울고 싶어라"
입력 2013-01-18 20:04  | 수정 2013-01-18 21:38
【 앵커멘트 】
환율 하락에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스포츠 스타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속이 타는 박지성, 류현진, 이대호 선수. 손해가 얼마일까요.
이상주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일본에서 눈부신 성적을 기록한 이대호.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2011년 연봉 2억 5,000만 엔에 2년 계약을 한 이대호는 최근 몇 개월 사이 엔화의 가치가 20% 이상 추락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봤습니다.

지난해 37억 원이 넘었던 연봉이 올해는 29억 원으로 준 것입니다.


매달 앉아서 6,000만 원 이상 날리는 셈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도 울상입니다.

2011년 주급 9만 파운드에 계약한 박지성은 파운드 가치 하락으로 일주일에만 900만 원 가까이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오는 여름 재계약하는 박지성은 환율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룬 류현진은 시작도 전에 암초를 만났습니다.

지난달 6년에 3,6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환율 때문에 한 달 새 10억 원 가까이 까먹었습니다.

뛰어난 활약으로 한국 스포츠를 알리는 우리의 스타들.

추락하는 환율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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