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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내 최초 4인승 미드십, '어울림 뱅가리' 출시행사
입력 2013-01-18 16:55 
어울림 뱅가리의 전측면
어울림 뱅가리의 뒷모습

어울림모터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전시홀에서 국내 최초 미드십 4인승 스포츠카 '뱅가리'의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뱅가리는 4인승 차량으로 중국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이지만 국내서도 인증이 마무리 되면, 10대 미만으로 한정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어울림모터스 관계자는 "뱅가리는 1970년대 창경원을 제패하던 호랑이며, 한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전설의 호랑이의 이름"이라고 말했다. 사실 '벵가리'는 태국 서커스단에서 영입한 호랑이 이름이다. 당시 창경원(창경궁)에서 암컷과 교미중 상대를 물어죽인 사건으로 유명해졌다. 이름이 적절하지 않은건 차치하고라도, '한국에서 발견된 호랑이'라는 점은 사실이 아닌것 같다.



어울림네트웍스에서 이날 출시한 뱅가리는 전장이 무려 5600mm로 국산차 중 가장 전장이 긴 대형세단이다. 엔진은 차체 뒤편에 장착돼 있는데, 회사측에 따르면 뒤차축보다 조금 앞에 있으니 '리어엔진'이 아니라 '미드십 엔진'이라고 구분한다고 밝혔다.


어마어마하게 긴 차체에도 불구하고, 탄소섬유 바디를 채택하는 등 경량화를 추구해 차체 중량은 1700kg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어울림 뱅가리의 뒷좌석 하지만 얼핏 보기에도 아직 도장상태가 불량하고 차체 상태도 '완성차'라 보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VDC 같은 전자장비 등은 개발하지 못한 상태다.

뱅가리는 MS, GN, DN 등 엔진 배기량별 3개 모델로 구성됐다. MS는 배기량 3.5리터급으로 최고출력 500마력에 최고속도는 시속 312km을 발휘하며, GN은 3.3리터급 엔진을 탑재해 294마력을 낸다. DN은 2.7리터 급으로 175마력을 발휘한다. 엔진과 변속기는 모두 현대차에 사용되는 것을 활용했다.

어울림 뱅가리 출시행사에 초청받은 어린이들이 차를 에워싸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MS가 풀옵션을 적용할 경우 1억9500만원이며, GN은 1억6800만원, DN은 1억3200만원이다.

한편, 어울림모터스의 관계사 어울림엘시스, 어울림정보기술, 어울림네트웍스는 2개월~3개월 전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됐으며 대표 등 임원은 주가 조작 등의 사기 혐의로 검찰 고발 및 대표이사 해임 권고 등을 받은 상태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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