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토크神’ 신동엽 “나는 천재형 아닌 노력형이다”
입력 2013-01-18 14:16 

‘재간둥이 토크神 개그맨 신동엽이 스스로 노력형이라 평했다.
신동엽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QTV ‘신동엽과 순위 정하는 여자 현장공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은 천재형이 아닌 노력형이라고 말했다.
시트콤, 콩트 연기를 넘어 전문 MC에 능청스러운 ‘색드립까지. 토크의 신, 신동엽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천재다. 데뷔 20년이 지난 40대 가장인데도 여전히 개구쟁이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일까. 신동엽과 ‘노력이라는 단어는 언뜻 매치가 잘 안 되는 것이 사실.
하지만 신동엽은 나는 천재형은 절대 아니다. 노력을 많이 하는데, 노력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과 다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미리 자료를 준비하고 계속해서 회의를 하고, 또다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한다. 신문이나 인터넷을 보면서 연예계와 관련되지 않은 것들도 토크에서 각색하거나 재미있는 상황으로 만들어 얘기하는 게 어려서부터 습관적으로 돼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평소에 생각도 많이 하는데, 그런 것도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천재형은 따로 있는 것 같고, 나는 노력하는데 노력한 티가 잘 안 나는 스타일인 듯 싶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보기 보다는 절대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고도 말했다. 신동엽은 나는 상대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컨디션이 좋은지, 내가 바른 사고를 갖고 하고 있는지 등을 고민했다. 다른 사람이 어떻다는 건 내 컨디션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신동엽은 여러 가지 힘든 나날을 7~8년 보내고 나니 사람들은 나를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나는 그 세월이 내 인생 전반의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모든 프로그램을 즐기며 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도 또 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엽과 순위 정하는 여자는 매주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게스트 그룹이 선정한 순위를 순정녀들이 직접 정한 순위와 맞춰 보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출연해 순정녀들과 토크 배틀을 벌인다. 31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