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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피해 실화 ‘더 임파서블’, 명장면 셋
입력 2013-01-18 11:01 

쓰나미를 소재로 한 가족의 극적인 생존 이야기를 담은 영화 ‘더 임파서블이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8일 관객들이 인정한 명장면 셋을 공개했다.
▲# 1. 보는 순간 압도된다-총 30만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거대한 쓰나미의 생생한 재현
평화로운 휴가를 보내던 마리아(나오미 왓츠)와 헨리(이완 맥그리거) 가족이 예기치 못한 거대한 쓰나미에 휩쓸려가는 장면으로 눈앞에 펼쳐진 쓰나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생생한 공포를 전달한다. 영화가 2004년 당시 총 30만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던 충격적인 사건을 영화로 재현하는 만큼 쓰나미를 사실적으로 표현해야 했고, 이를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섬세한 컴퓨터그래픽(CG)작업을 거쳐야 했다.
여기에 배우와 제작진 모두 45일간 수중촬영을 감행한 결과 압도적인 쓰나미 비주얼을 완성시키기에 이른다. 더욱이 영화 속에서 쓰나미가 리조트를 덮치고 사람들이 휩쓸려 가는 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당시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혼란스러운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했다.

▲#2. 아픔 속에서 성장하다-반항아에서 인류 최대 쓰나미를 겪으며 성장하는 루카스
큰 아들 루카스(톰 홀랜드)는 쓰나미를 겪으며 성장해 나간다. 반항기가 가득한 사춘기 소년이었던 루카스가 갑자기 찾아온 쓰나미 속에서 부상당한 엄마를 보살피고,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병원을 뛰어다니며 이름을 물어보는 모습은 루카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그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더욱이 많은 관객들이 루카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톰 홀랜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데뷔작에도 불구하고 성인 못지 않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을 영화에 몰입시키는 것은 물론, 쓰나미를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표현한 홀랜드의 탁월한 연기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3. 절망 속에서 기적을 만들어내다-다섯 사람이 보여주는 극적인 재회장면, 뜨거운 감동을 선사
아내와 아들을 찾아 헤매던 헨리, 부상당한 엄마를 보살피던 루카스, 그리고 먼저 대피소로 향한 두 동생들이 재회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낸다. 쓰나미로 인해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을 찾아 헤매며 홀로 외로이 지내던 루카스와 어린 동생들의 극적인 만남,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찾아온 아버지 헨리까지 서로를 찾아내며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낸다. 서로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 하지 않았던 이들이 보여주는 극적인 만남은 긴 여운을 남기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동남아 전역을 삼켜버린 쓰나미 속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한 가족의 생존 실화를 그린 감동 실화 블록버스터는 17일 개봉해 하루 동안 5만여명이 관람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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