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대선 패배 후유증 '계속'…위원회 인선 '제자리'
입력 2013-01-18 05:04  | 수정 2013-01-18 08:05
【 앵커멘트 】
19대 대선이 치러진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진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은 계파 정치와 노선 갈등 등 대선 패배의 원인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당내 친노와 비노, 주류와 비주류가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로 인해 빚어지는 당파주의는 없애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어제)
- "한 당파가 맡아서 계속하려는 그것을 또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왜곡하려는 이건 세력과 세력 간의 파쟁심이에요. 이것을 우리 마음속에서 없애지 않으면 안 됩니다""

대선 패배에 따른 국민의 질책을 듣겠다며 시작한 '회초리 민심 투어'를 두고도 "진정성 있는 행보"와 "쇼에 불과한 이벤트"라는 의견이 맞서며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당을 추스릴 방안으로 대선패배의 냉혹한 평가, 치밀한 전당대회 준비, 그리고 정치 혁신 밑그림 그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당장 관련 위원회 인선조차 여전히 제자리 걸음입니다.


물망에 올랐던 외부 인사들이 모두 고사하고 있어 언제 위원회가 가동될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는 오늘(18일) 오전 대전에서 회의를 연 뒤, 오후에는 충남 공주로 이동해 '회초리 민심 투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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