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탓에 설 선물 '값 싼 게 인기'
입력 2013-01-16 20:04  | 수정 2013-01-16 21:53
【 앵커멘트 】
불황이 이어지면서 올 설날 선물은 값 싼 게 인기라고 합니다.
유통업체들도 중저가, 실속형 선물 세트 비중을 늘려 잡고 있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설날 선물 가격을 크게 낮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수 / 서울 서대문구
- "5만 원에서 10만 원 선"

▶ 인터뷰 : 조영주 / 서울 양천구
- "올해 경기가 안 좋아서 가격이 2만 원에서 3만 원 정도 하려고요…."

대형 마트들은 5만 원대 이하의 불황형 중저가 선물 세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이원일 / 하나로마트 홍보팀장
- "중저가 상품을 전년에 30~40% 준비했는데 지금은 60% 정도 중저가 상품으로 준비했습니다."

백화점들도 중저가 선물 세트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했습니다.

▶ 인터뷰 : 나재웅 / 롯데백화점 대리
-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인 저가 상품들도 10~20% 정도 늘렸습니다."

한 백화점 업체는 인기가 높은 정육 세트의 경우 전체 물량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10만 원대 상품으로 확보했습니다.


가격대가 낮아진 선물 세트를 더욱 싸게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일 / 하나로마트 홍보팀장
- "할인 행사를 꼼꼼히 보시면 할인이 많이 되는 부분도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설이 다가오면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상하지 않는 음식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게…."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강두민
영상편집: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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