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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다 빠른 몸'…수비 고수들의 비법
입력 2013-01-16 20:04  | 수정 2013-01-17 08:57
【 앵커멘트 】
스포츠 경기를 보면 총알같이 빠른 볼을 받아내는 환상적인 수비에 절로 탄성이 나오죠.
스피드가 최고 300㎞에 이르는 공격을 대체 어떻게 받아낼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기 종목에서 가장 빠른 배드민턴 셔틀콕의 순간 최고 시속은 무려 300㎞ 대.

더욱 놀라운 건 눈앞에서 날아드는 강 스매싱을 받아내는 선수들입니다.

역시 동물적인 감각으로 시속 100㎞가 넘는 강스파이크를 받아내는 리베로도 감탄사를 자아내게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도 빠르게 몸을 움직이게 하는 건 피나는 민첩성 향상 훈련의 결과입니다.


▶ 인터뷰 : 이용대 / 배드민턴 국가대표
- "벽치기 훈련을 하다 보면 눈이 저절로 빨라지고 그렇게 되면 저도 모르게 반사 신경이 나오고…."

▶ 인터뷰 : 부용찬 / LIG손해보험 리베로
- "공 받을 때 양옆으로 넘어지거나 하는 순발력 연습을 많이 하고요."

상대의 공격패턴을 연구해 공격 방향을 예측하는 스포츠과학도 한몫합니다.

▶ 인터뷰 : 성봉주 / 체육과학연구원 실장
- "경기 분석을 통해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약점들이 무엇인지 알고 어떻게 해야만 상대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고 상대를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공격을 막기 위한 수비수들의 숨은 노력이 있기에 스포츠는 더욱 박진감이 넘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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