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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최코디 최종훈, 이젠 ‘푸른거탑’ 최말년이오
입력 2013-01-16 18:10  | 수정 2013-01-17 09:07

만년 ‘최코디 최종훈이 아니었다. 이제는 어엿한 말년 ‘최병장이다.
1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tvN 군디컬 드라마 ‘푸른거탑(극본 김기호/연출 민진기)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푸른거탑은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룬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지난해 4월 ‘롤러코스터2 내 코너로 출발,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전격 독립 편성됐다.
‘푸른거탑에 출연 중인 최종훈(말년병장), 김재우(병장), 김호창(상병), 백봉기(일병), 정진욱(이병), 이용주(신병) 모두 리얼한 연기와 그로 인한 시너지로 호평받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말년 최종훈의 활약은 실로 빛이 난다.

개그맨 정준하의 매니저로서 MBC ‘무한도전에서 ‘최코디로 한동안 활약한 그는 ‘푸른거탑에서 비록 ‘말년이지만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군통령 급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말년에 ~~~라니 ‘대뇌의 전두엽 등의 유행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재우는 최종훈에 대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축구선수 메시”라고 칭하며 모 개그맨의 매니저가 아닌 배우로 데뷔해 너무나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묻어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최종훈 역시 ‘꿈의 현실화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훈은 초반엔 반응을 살펴야 하는 위치였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 총 27회를 하게 됐다. 꿈 같은 이야기라고 늘 얘기했었고, 더 길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정말 꿈이 현실이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김기호 작가는 최종훈의 ‘대뇌엽 전두엽 유행어에 대해 말년병장의 꾀병 에피소드를 구상하던 중 어디가 아프다고 해야 재미있을까 고민하다 써먹었는데 최종훈 씨가 너무 잘 살려줬다”고 밝혔다.
방송 활동으로는 제일 막내인데, 막내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최종훈은 ‘푸른거탑 시작하면서, 미니시리즈 이상, 영화 그 이상이라는 자세로 임했다. 그 열정만큼은 우리 스태프 작가 감독 배우들은 다 같았다. 절박하게 촬영에 임했다”며 우리에게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진만큼 처음 자세에서 흐트러짐 없이 더 절실하고 절박하게, 뜨겁게 촬영에 임하겠다. 끝까지 헌신을 다 하는 모습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푸른거탑에는 최종훈 외에 김재우, 김호창, 백봉기, 정진욱, 이용주가 출연한다.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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