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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최민식이 직접 섭외” 캐스팅 비화 공개
입력 2013-01-16 11:52 

배우 이정재가 영화 ‘신세계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신세계' 제작보고회에 배우 박훈정 감독, 배우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이 참석했다.
이정재는 이날 "'최민식 선배가 작품 하나 같이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식 선배가 제작자인줄 알고 궁금한 점을 최 선배에게 줄곧 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와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 사이에서 벌어지는 음모, 의리, 배신을 담은 영화다.

최민식이 경찰 잠입 수사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 강과장, 이정재가 그의 명령으로 범죄 조직에 잠입한 경찰 자성 역으로 출연한다. 자성의 정체를 모른 채 그를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 역은 황정민이 맡았다.
이정재는 또 "영화 속 이자성은 담배를 끊은 사람인데 실제 이자성을 연기한 사람은 담배를 피우게 됐다"며 "행동으로 연기를 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내면이나 심리적인 연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조금만 어떤 행동을 하면 캐릭터가 맞지 않은 것 같고,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았다"며 "힘들었던 작품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영화가 촬영 끝난 뒤 "지금은 다시 담배를 안 피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 외에도 박성웅, 송지효 등이 힘을 실어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2월21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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