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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이정재, 황정민과 놀고 싶었다"
입력 2013-01-16 11:40 

배우 최민식이 "이정재, 황정민과 함께 놀고 싶었다"며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 제작보고회에 박훈정 감독,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가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만날 다른 작품으로 봐왔는데 이번에 처음 같이 작업을 했다"며 "간혹 술자리에서 만났는데 작업을 같이 해봐야 뭘 좀 알게 되는 게 있다. 이들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들과 같이 놀고 싶었다. 놀고 싶다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작품으로 같이 노는 게 주요한 것 같다"며 "더더욱 살갑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고, 배우들이 친한 것 같지만 어색한 부분이 있다. 술자리나 사적인 자리에서 그게 채워지는 게 아니라 작품을 통해서 교감하는 가운데서 더 돈독해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작업을 이 친구들과 나누고 싶었다. 현장에서 내가 푼수 짓을 많이 해서 안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좋은 동료들과 선후배 떠나서 배우들과 의미있는 작업을 한 것 같다"고 좋아했다.
특히 최민식은 이정재를 직접 섭외하는 노력을 보인 일화도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와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 사이에서 벌어지는 음모, 의리, 배신을 담은 영화다.
최민식이 경찰 잠입 수사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 강과장, 이정재가 그의 명령으로 범죄 조직에 잠입한 경찰 자성 역으로 출연한다. 자성의 정체를 모른 채 그를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 역은 황정민이 맡았다.
이 외에도 박성웅, 송지효 등이 힘을 실어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2월21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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