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발 스모그 한반도에 영향 미칠까
입력 2013-01-15 20:04  | 수정 2013-01-15 22:41
【 앵커멘트 】
중국이 최악의 스모그로 뒤덮였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호흡기 질환자들도 속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을 뒤덮은 최악의 스모그 사태.

차들은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걷기조차 힘듭니다.

▶ 인터뷰 : 베이징 시민
- "(마스크 새로 사신 건가요?) 네. 스모그가 너무 심해서 오늘 아침에 샀어요. "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18배를 넘어서며 호흡기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베이징 시민
- "정말 끔찍해요. 화도 나고. 건강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

편서풍 지역에 있어 중국 대기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현재시각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모습입니다. 1km 거리에 있는 금화터널이 흐릿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자욱합니다."

▶ 인터뷰 : 김동일 /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
- "(스모그는) 눈의 결막이나 각막에 영향을 주고, 목이 칼칼해지며, 깊이 호흡하면 폐의 폐포까지 도달해서 폐 질환을 일으킵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적은 양의 미세먼지도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아예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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