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고지혈증치료제 ‘트리답티브’ 시장 퇴출
입력 2013-01-15 18:10 
고지혈증 치료제 ‘트리답티브(성분명 니코틴산/라로피프란트, 한국MSD)가 부작용 우려로 시장 퇴출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트리답티브정에 대해 판매중지 및 자발적 회수를 실시하고, 의약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속보를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럽 의약품청(EMA)의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가 ‘트리답티브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자료를 평가한 결과, 위해성이 유익성을 상회한다는 판단해 판매중지를 권고함에 따른 것이다.
유럽 의약품청은 PRAC의 권고사항에 대해 인체의약품위원회(CHMP)의 검토를 거쳐 최종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의약전문가들에게는 신규 환자에 대한 처방을 중단하고 복용 중인 환자는 적절한 대체약으로 변경하도록 하고, 환자들에게는 의사와 상의 없이 고지질혈증 등 이상지질의 치료를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종필 의약품안전국 사무관은 일단 PRAC가 트리답티브에 대해 위해성이 유익성보다 높다고 판단한 상태이고, 이번 주 내로 유럽 EMA가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며 판매회사인 MSD 측도 이를 인정하고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기존의 데이터를 뒤집을만한 연구결과를 내놓지 않는 이상 시장에 다시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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