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측 관계자에 따르면 비는 군 당국에 면담 요청을 해 정식으로 보직변경 신청을 했다. 비는 연예 사병으로 예술 활동에 동원되는 것이 아닌 전방 부대에서 일반 사병과 같이 군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정중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추측성 보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기도 했다. 입대 당시부터 일반 사병으로 근무하길 희망해왔는데 특혜로만 보도되는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어떠한 판단과 조치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1년 10월 입대한 비는 5사단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하다, 2012년 2월 ‘연예병사로 선발됐다.
한편 비는 7일간의 근신을 끝내면서 반성문을 통해 다른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처신을 잘못한 것 때문에 전체에 누를 끼쳐 송구하다”며 남은 군 생활기간(7개월)에 자숙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음 같아서는 전방에 가서 근무하고 싶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주어진 보직인 홍보지원병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홍보지원단원으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이번 일로 지금까지의 활동은 무시당하고 군 생활기간 ‘연애활동이나 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고 억울함을 표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