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시영 "아직 로코 대표 여배우는 아니다" 겸손
입력 2013-01-15 12:22 

배우 이시영이 '로코퀸'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 겸손한 입장을 밝혔다.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제작보고회에 이원석 감독, 배우 이시영, 오정세, 박영규가 참석했다.
이시영은 이날 "운동을 시작하면서 건강하고 밝은 모습, 또 좋은 쪽으로 봐주는 것 같다"며 "그래서 밝은 류의 드라마나 영화를 좀 더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코미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에서 다른 선배들처럼 로맨틱 코미디를 대표하는 배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잘하고 싶은 건 사실이다. '이시영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 '커플즈' 등의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한 이시영은 "그런데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가 쉬운 장르는 아닌 것 같다. 나를 좋게 봐주셔서 요즘 로코 감독님들이 많이 찾으시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이를 가리지 않는데 이번에도 재미밌게 촬영했다"고 좋아했다.
'남자사용설명서'는 존재감 없는 여자 최보나(이시영)가 100% 성공률을 보장하는 책 '남자사용설명서'와 연애박사 Dr.스왈스키(박영규)를 통해 '국민 훈녀'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기막히고 아찔한 연애스토리를 담았다.
남자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에다 여성스러움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CF 조감독 보나가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라는 제목의 비디오를 얻고, 이 설명서를 실생활에 응용하면서 급기야 한류 톱스타 이승재(오정세)와 기묘하고 야릇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재미를 줄 전망이다. 2월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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