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재부 "공약이행 재원 조달 방안 이달 중 마련"
입력 2013-01-13 20:04  | 수정 2013-01-13 20:45
【 앵커멘트 】
인수위원회가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한 지, 오늘(13일)로 3일째인데요.
정부가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공약이행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 대책을 이번 달 안에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의 이른바 '국민행복 10대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5년간 모두 134조 5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이 가운데 60% 이상인 81조 5천억 원은 예산 절감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하는 상황.

인수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이 부분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류성걸 /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
- "재원 조달 방안, 100%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추진하는데 앞장서주길 기대하겠습니다."

기재부는 이미 편성돼 있는 올해 예산부터 당장 지출절감에 나서야 합니다.

기재부는 인수위에 박 당선인의 306개 공약 가운데 재정 뒷받침이 필요한 252개 공약에 대한 재원을 추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사업들을 다시 점검해 불필요한 예산은 가급적 줄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진영 / 인수위 부위원장
-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 등 공약 이행을 뒷받침할 재원확보대책을 1월 중 마련하며…."

이와 함께 공공부문 부채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부채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예산 절감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나온 '단골 메뉴'지만 아직 한 번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 기재부의 재원 조달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