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서 산사태로 최소 42명 사망
입력 2013-01-12 07:51 
【 앵커멘트 】
중국 윈난성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4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내전을 벌이고 있는 말리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나라 밖 소식,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산에서 쏟아진 흙더미로 집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중국 윈난성 자오퉁시 한 마을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8시 20분쯤 산사태가 일어난 겁니다.

이번 산사태로 주택 16채가 흙더미에 깔렸고 마을 주민 46명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3백여 명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부상자 1명을 구조하는 데 그쳤을 뿐,
최소 42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해 9월부터 지진이 자주 일어난 점으로 미뤄 지진에 따른 지반 약화가 산사태를 부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아프리카 서부 말리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말리 정부는 북부 지역 이슬람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 공격 개시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코로넬 다오 / 말리 국방부 장관
- "반군의 테러 행위를 더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다. 말리 전 지역에서 반군 활동을 저지할 겁니다."

말리 정부는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수도 바마코를 향해 공격을 시작한 이슬람 반군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MBN 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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