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0대 여성이 7개월 만에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관함에 독촉 우편물이 가득 쌓여 있었지만, 어느 누구 하나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추운 겨울, 더 우울해지네요.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35살 김 모 씨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백골 상태로, 방안에서는 타버린 착화탄 2개와 유서가 놓여 있었습니다.
김 씨를 발견한 사람은 법원 집행관, 세입자 강제퇴거를 위해 잠겨진 문을 열고 들어갔다 숨진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15년 전 가출한 김 씨는 찾는 가족도, 이웃도 없어 숨진 지 7개월이 지나서야 죽음이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요금 미납으로 통화 중지가 되고, 15년 전에 가출해 20살 때 집을 나와서…."
지난해 6월쯤 작성된 유서에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등의 삶을 비관하는 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관리비 등 각종 요금이 체납돼 독촉 우편물이 수북이 쌓여 있었지만, 김 씨의 시신은 무관심 속에 방치됐습니다.
또, 숨진 김 씨는 3년 넘게 이 아파트에 살았지만, 아무도 그녀를 알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숨진 김 씨는)전혀 몰라요! 아는 사람이 없어요! 아파트가 원래 폐쇄돼 있잖아요. 자기 공간에 들어가면 끝이고…. "
아무도 모르는 쓸쓸한 죽음, 고독사 문제는 나 홀로 가구 400만 시대를 맞게 된 우리 사회의 현주소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30대 여성이 7개월 만에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관함에 독촉 우편물이 가득 쌓여 있었지만, 어느 누구 하나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추운 겨울, 더 우울해지네요.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35살 김 모 씨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백골 상태로, 방안에서는 타버린 착화탄 2개와 유서가 놓여 있었습니다.
김 씨를 발견한 사람은 법원 집행관, 세입자 강제퇴거를 위해 잠겨진 문을 열고 들어갔다 숨진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15년 전 가출한 김 씨는 찾는 가족도, 이웃도 없어 숨진 지 7개월이 지나서야 죽음이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요금 미납으로 통화 중지가 되고, 15년 전에 가출해 20살 때 집을 나와서…."
지난해 6월쯤 작성된 유서에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등의 삶을 비관하는 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관리비 등 각종 요금이 체납돼 독촉 우편물이 수북이 쌓여 있었지만, 김 씨의 시신은 무관심 속에 방치됐습니다.
또, 숨진 김 씨는 3년 넘게 이 아파트에 살았지만, 아무도 그녀를 알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숨진 김 씨는)전혀 몰라요! 아는 사람이 없어요! 아파트가 원래 폐쇄돼 있잖아요. 자기 공간에 들어가면 끝이고…. "
아무도 모르는 쓸쓸한 죽음, 고독사 문제는 나 홀로 가구 400만 시대를 맞게 된 우리 사회의 현주소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