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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KT가 올레'
입력 2013-01-11 20:04  | 수정 2013-01-11 21:41
【 앵커멘트 】
KT가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심사에서 경쟁자 부영을 따돌리고 총회의 승인만 남겨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로야구 10번째 구단의 주인은 수원을 연고로 하는 KT가 됐습니다.

KBO 이사회가 10구단 평가위원회의 보고를 심사한 결과 KT가 부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양해영 / KBO 사무총장
- "평가위원이 22명이었는데 총점에서 개인별 점수를 봤을 때 KT 쪽에 좋은 점수를 준 위원이 좀 더 많았고."

구단주 모임인 총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수원시와 손잡은 KT는 시장성에서 부영과 전북을 압도했습니다.


KT는 야구발전기금으로 부영의 2배가 넘는 200억 원을 내기로 했고, 5,000억 원대의 돔구장 건설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채 / KT 회장
- "(수원시가) 야구장 설계에 대해 독자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 테크놀로지와 힘을 합치면 선수들의 기량과 운동장의 모습, 관중의 즐거움도 새로운 역사를 쓸 거라 생각합니다."

KT는 다음 주중 총회의 승인을 받고 공식 창단을 한 뒤 올해까지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내년 2군 리그를 거쳐 2015년부터 1군 리그에 참가합니다.

NC에 이어 KT를 새 식구로 맞이한 프로야구는 10구단 체제로 꿈의 1,0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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