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취임식, '명성황후식' 감동드라마로 만든다
입력 2013-01-11 20:04  | 수정 2013-01-11 20:53
【 앵커멘트 】
18대 대통령 취임식 총감독에 명성황후를 연출한 윤호진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벌써 어떤 식으로 취임식이 치러지게 될지, 기대되는데요.
윤호진 총감독은 명성황후식 감동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김진선 위원장, 유정복 부위원장을 포함한 8명의 위원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취임식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진선 /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 "제18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는 실무형 최소규모 즉, 위원장을 포함해서 모두 8명으로 구성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25일 열릴 취임식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데다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담아내는 행사여서 의미가 큽니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은 일반 국민 2만 5천 명을 초청해 '국민 속으로'라는 콘셉트로 펼쳐졌습니다.


이번 취임식은 '국민통합'과 '첫 여성 지도자' 두 가지를 핵심 주제로 내세울 전망입니다.

취임준비위는 준비위원 8명 가운데 3명을 예술인으로 임명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에 감동을 주는 취임식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취임식 총감독에는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뮤지컬 명성황후 연출자 윤호진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 인터뷰 : 윤호진 / 대통령취임식 총감독
- "명성황후도 감동적인 드라마로 만든 적이 있는데,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취임식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취임식 예산으로 31억 원이 배정됐지만, 박 당선인 측은 검소한 취임식을 치르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전부 쓰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배병민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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