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로포폴' 연예인 수사로 확대
입력 2013-01-11 20:04  | 수정 2013-01-11 21:12
【 앵커멘트 】
강남 일대 성형외과에서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유명 연예인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밀집한 서울 강남 일대.

병원 특성상 유명 연예인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일대 병원에서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다는 첩보가 검찰에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연예인만 3~4명.

검찰은 최근 성형외과 등 7곳을 압수수색해 프로포폴 투약자 명단과 병원 약품관리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투약 처방전이나 투약기록이나…)그런 것 가져갔고요. (어제 원장, 실장 조사를 받았고?)네, 맞습니다. "

검찰은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예인을 비롯한 투약자들에 대해 소환조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또, 관련자들의 통화기록 내역과 카드결제 내역도 확보해 실제 진료를 받았는지, 진료기록이 조작되지 않았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직까지 범죄 혐의가 드러난 사람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하지만 연예인의 투약 사실이 확인될 경우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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