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1월 APEC전 한일정상회담 가능성 높아
입력 2006-09-25 17:00  | 수정 2006-09-25 18:08
일본이 내일 '아베 시대'를 맞는 가운데 한일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당초 11월 에이펙회의가 유력했지만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일 열리는 일본의 아베 시대는 한일정상회담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취임사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만약 야스쿠니 신사참배, 독도 문제 등에 있어서 우리 국민의 정서와 부합하는 발언이 나올 경우 한동안 중단됐던 한일 정상회담 재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오는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입니다.

현재 정부는 일본측에서 정상회담 요청이 올 경우 못할 이유가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아베 시대가 열리더라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한 양국간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란 한달여전 초강경 입장에서 한참이나 물러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의 태도에 따라선 APEC전 조기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 최근 일본 모리 전 총리와 조기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타진한 사실이 그러한 관측을 뒤받침했습니다.

청와대는 현재까지 특별히 검토되고 있지 않다며 매우 조심스런 입장이지만, 조기회담의 가능성에 대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한일간 조기 정상회담 개최로 15개월동이나 단절됐던 한일관계가 복원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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