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부 국장, 이르면 오늘 영장청구
입력 2006-09-25 16:27  | 수정 2006-09-25 18:06
사행성 게임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문화관광부 국장에 대해 이르면 오늘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경품용 상품권 업체로부터 거액을 챙긴 혐의입니다.
김지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품권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화부 모 국장이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문제의 국장은 상품권 업체 선정이 인증제에서 지정제로 전환되던 지난해 5월, 상품권 발행업체인 씨큐텍 류 모 대표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장의 업무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현직 국장이면 타 부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르면 오늘 중 문화부 국장에 대해 알선수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문제의 국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결정되는대로 상품권 정책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들에 대한 비리 연루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증거 불충분으로 영장이 기각됐던 씨큐텍 대표 류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상품권 업체 선정과정을 위해 서울보증보험 등에 청탁해야 한다고 속여, 혜성프리텔 공동 대표인 홍모 씨등에게 천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이 회사 간부 최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지만 기자
검찰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가 포착된 나머지 상품권 발행과 인쇄업체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해 보강조사를 거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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