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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직도사격장 허가
입력 2006-09-25 15:47  | 수정 2006-09-25 15:47
군산시가 직도사격장에 대한 자동채점장비 WISS설치공사를 허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부터 공사에 들어가 빠르면 올해말까지, 적어도 내년 2월까지 완성할 예정입니다.
정창원 기자입니다.


국방부는 전북 군산 앞바다 직도사격장에 공군 조종사들의 훈련을 위한 자동채점장비 WISS 설치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가 요청한 산지전용허가 신청, 공유수면 점용과 사용허가 등 2건을 모두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정자립도가 26%에 불과한 군산시는 이번 조치로 정부로부터 지역발전기금 3천억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공군은 총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철탑 3기와 카메라 5기, 표적지역 등을 조성하고, 한미 공군이 각각 7대 3의 비율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WISS는 공군전투기가 훈련용 연습탄이나 실제 폭탄을 투하했을 때 표적에 얼마나 접근했는 지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입니다.

공군은 자동채점장비가 설치되면, 훈련시 전투기의 폭탄 투하고도가 현행 600m에서 4~5km 상공으로 높아져 소음이 감소되고 어로통제구역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게리 트렉슬러 주한 미 7공군사령관은 지난 21일 주한미군 공대지 사격장문제가 30일 이내로 해결되지 않으면 항공전력을 한반도 밖으로 빼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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