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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과 결혼, 빨리 할 이유 있나?”
입력 2013-01-10 09:22  | 수정 2013-01-10 11:10

섹시가수 이효리(35)가 아직 결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배우 엄태웅과 발레리나 윤혜진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이효리는 결혼 정말 축하드리고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며 태웅이 오빠가 개를 많이 키우시니 결혼 후에도 잘 키웠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결혼 계획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대통령님(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지칭)도 결혼을 아직 안하셨는데 내가 굳이 빨리 가야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다”며 농담 섞인 답을 던지며 결혼 언급에 신중함을 보였다.
현재 이효리는 롤러코스터 출신 가수 이상순(40)과 열애중이다. 두 사람은 2011년 7월 유기동물을 돕기 위한 노래를 함께 작업하면서 애정이 싹터 현재까지 1년 반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 작업은 물론 봉사활동을 함께 다니는 등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개념 커플'로 주변인들의 부러움의 시선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효리는 일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상순에 대해 "개를 입양해서 키울 줄 알고, 또 개와 함께 며칠씩 있다가 신중하게 입양하는 등 그의 따뜻한 면모에 반했다"며 "또 유기견 노래까지 손수 작곡해준 이상순의 목소리가 좋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이효리는 "노래 녹음 때문에 이상순의 작업실 겸 집을 방문하게 됐는데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방이 보기 좋았다. 돈에 대해서 창피해 한다거나 강박관념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두 사람은 동반으로 하와이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대통령 선거날이었던 지난 19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하와이행 비행기에 나란히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 된 것. 이효리의 출국은 새 앨범 작업과 휴식을 겸한 것으로 이상순이 이번 이효리의 앨범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효리는 1998년 핑클로 데뷔, 2003년 솔로로 전향했다. 솔로 전향 후 기존 아이돌 이미지를 벗고 건강한 섹시미를 내세워 발표한 '텐미닛'을 시작으로 '겟차' '유고걸' '치티치티 뱅뱅' 등을 발표, 큰 사랑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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