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수건달은 개봉 첫날 하루 동안 전국 404개 상영관에서 10만6959명을 불러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11만7199명이다.
개봉 전 한국 영화 가운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연일 정상을 차지하던 ‘타워를 밀어낸 것은 물론, 대작 외화 ‘레미제라블이나 ‘클라우드 아틀라스, ‘라이프 오브 파이어 등도 제압해 눈길을 끈다.
‘박수건달은 잘 나가던 건달 광호(박신양)가 사고로 손금이 바뀌면서 낮에는 박수, 밤에는 건달로 2중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무당으로 변신해 웃음을 주는 박신양 뿐만 아니라, 소재와 설정, 코믹 에피소드, 눈물 요소가 적재적소에 잘 들어가 대중의 기호를 충족시킨다.
‘타워와 ‘레미제라블은 한 단계씩 하락해 2, 3위를 차지했다. 각각 9만2981명(누적관객 386만679명·464개관), 5만8491명(〃441만6933명·377개관)이 봤다.
9일 개봉한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김래원의 ‘마이 리틀 히어로는 4위와 7위에 랭크됐다. 배두나는 378개 상영관으로 4만2522명(누적관객 4만7249명)을, 김래원은 341개 상영관으로 1만3457(〃2만1728명)명을 불러 모았다.
‘라이프 오브 파이, ‘반창꼬, ‘주먹왕 랄프 등도 순위권에 꽂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