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수애-권상우 ‘야왕’, ‘착한남자’와 다릅니다
입력 2013-01-09 19:40 

14일 첫 방송되는 SBS TV 새 월화극 ‘야왕의 베일이 벗겨졌다.
‘야왕 제작진과 출연진은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드라마의 전반적인 매력을 공개했다.
조영광 PD는 만화 ‘한 사람을 사랑했네를 원작으로 했다. 인간만이 복수를 하지만, 또 인간만이 용서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모티브로 했다”며 원작 만화는 19금의 내용이었기에, 드라마는 내용적인 측면을 배제한 채 전체적인 틀만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조 PD는 최근 성황리에 끝난 ‘착한남자와 시놉시스가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 ‘착한남자와 내용이 비슷해 당황했다”며 당초 ‘남자의 복수극을 소재로 작품을 구상했었는데 작가와 상의해 상당부분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한 수애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잘못된 선택에 이르게 되는 주다해 역을 맡았다. 돌직구 같은 사랑으로 남자를 대하고, 그 결과 영부인에 이르는 당찬 여자”라며 하지만 배역에 열중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부담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권상우는 극중 검사 역에 부담감을 느낀다. 나는 비교적 자유로운 영혼을 선보였을 때 호응이 좋은데 극중 배역이 아쉽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보고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또 호흡을 맞추는 상대역 수애에 대해 연기력에 감탄했다. 수애가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나를 이끌어줘서 촬영이 잘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야왕은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 레이디가 되려는 욕망에 찬 다해(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권상우)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 과정에서 치명적 사랑과 배신, 멈출 수 없는 욕망과 음모, 인간 존재의 파멸과 구원의 미학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안은상 인턴기자/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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