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무허가 국소마취제 수입의약품 인터넷 판매 적발
입력 2013-01-09 15:31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부산식약청)은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이 함유된 무허가 수입의약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한 영업자 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청 조사결과, 이들은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면서 2012년 6월부터 지마켓과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무허가 수입의약품인 ‘킹파워스프레이와 ‘프로코밀크림을 힘세고 오래가는, 오랜 지속력 유지” 등으로 광고하며 각각 1302개와 288개(시가 1541만원 상당)를 판매했다.
‘킹파워스프레이와 ‘프로코밀크림에서는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이 각각 154.36mg/g과 109.59mg/g이 검출됐다. 리도카인은 알레르기성 과민반응, 피부병변, 두드러기, 부종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허가 의약품 판매 등 약사법 위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것”이라며 인터넷을 통한 의약품 판매는 약사법 위반 불법행위로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무허가 의약품은 구입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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