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조갈등...검찰·변협 대책 논의
입력 2006-09-25 12:02  | 수정 2006-09-25 15:26
이용훈 대법원장이 내일 서울고법과 지법을 방문해 공식적으로 이번 발언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명합니다.
검찰과 대한변협은 이에 앞서 회의를 열고, 대법원장의 입장 발표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침묵을 지켜온 이용훈 대법원장이 내일 서울고등법원과 지방법원을 방문해 발언파문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합니다.

대법원장은 검찰과 변호사를 폄훼할 의도가 없었다는 말로 유감의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과 대한변호사협회는 대법원장의 입장표명에 앞서 대책회의를 여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내일 발표에 따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오늘과 내일이 갈등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갈등의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대법원장 퇴임 등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온 대한변호사협회도 일단 관망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변협 내부에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 많다는 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하창우 / 대한변협 공보이사
-"변호사들 내부적으로는 지금 현재 여전히 상당히 격양돼 있다. (퇴임을 요구한) 성명서를 고쳐서는 안되고,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법원 내부에서도 검찰과 변호사 단체를 비판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내일 입장표명으로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