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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강제추행'고영욱, 병합수사…사전 구속영장 재신청
입력 2013-01-09 08:11  | 수정 2013-01-09 08:12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미성년자를 성폭행·강제 추행한 혐의로 가수 고영욱에 대해 8일 사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4일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영욱의 사전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지만, 고영욱의 이전 성폭행 혐의 사건과 병합 수사해 영장을 재청구하라는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아 보강 수사를 해왔습니다.

지난달 1일 오후 지난달 1일 오후 4시40분께 고영욱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여중생 13살 이모양에게 가수 프로듀서라며 접근해 차에 태워 몸을 만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양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3일 고영욱을 상대로 7시간 넘게 조사했으며 고씨는 관련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지난해 3월과 4월에도 고영욱은 18살 김 모 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당시 고영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이 사건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당시 김양 외 또 다른 여성 2명도 고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영욱을 고소했지만 이후 소를 취하했고 고영욱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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