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생일에 맞춰, '김정은 우상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와 김 제1위원장을 동격화하는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의 령도자! 그이는 친근한 김정은 동지!"
지난 7일 조선중앙TV가 내보낸 체제 선전 노래입니다.
화면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활동상이 담겼습니다.
지난해까지도 같은 노래엔 이 모습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김 제1위원장 생일에 맞춰, 김정은 우상화 작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대표적 사례가 생일에 내려진 사탕 선물입니다.
((현장음))
"전국의 소학교 학생들과 유치원, 탁아소 어린이들이 사랑의 선물을 가슴 한가득 받았다는 소식과…."
지금까지 북한에서 생일에 사탕을 보낸 인물은 김일성·김정일 부자 뿐이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도 "김 제1위원장이 고난의 행군 당시 쪽잠을 자고, 줴기밥, 즉 주먹밥을 먹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쪽잠과 줴기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우상화 용어입니다.
김 제1위원장 우상화 작업은 이미 지난해 4월 김일성 생일 이후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신격화된 할아버지·아버지의 후광이 지금까지도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체득했기 때문입니다.
김정일 사후 북한의 첫 대외경협 활동이었던 조·중 종합박람회 때도 김 제1위원장 영상과 사진 일색이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만수대예술단 소속 단원
-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지금 우리의 최고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공연하는 영광을…."
군부 숙청과 위성 발사에 자신감을 얻은 김정은 체제, '제3의 우상'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생일에 맞춰, '김정은 우상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와 김 제1위원장을 동격화하는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의 령도자! 그이는 친근한 김정은 동지!"
지난 7일 조선중앙TV가 내보낸 체제 선전 노래입니다.
화면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활동상이 담겼습니다.
지난해까지도 같은 노래엔 이 모습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김 제1위원장 생일에 맞춰, 김정은 우상화 작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대표적 사례가 생일에 내려진 사탕 선물입니다.
((현장음))
"전국의 소학교 학생들과 유치원, 탁아소 어린이들이 사랑의 선물을 가슴 한가득 받았다는 소식과…."
지금까지 북한에서 생일에 사탕을 보낸 인물은 김일성·김정일 부자 뿐이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도 "김 제1위원장이 고난의 행군 당시 쪽잠을 자고, 줴기밥, 즉 주먹밥을 먹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쪽잠과 줴기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우상화 용어입니다.
김 제1위원장 우상화 작업은 이미 지난해 4월 김일성 생일 이후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신격화된 할아버지·아버지의 후광이 지금까지도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체득했기 때문입니다.
김정일 사후 북한의 첫 대외경협 활동이었던 조·중 종합박람회 때도 김 제1위원장 영상과 사진 일색이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만수대예술단 소속 단원
-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지금 우리의 최고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공연하는 영광을…."
군부 숙청과 위성 발사에 자신감을 얻은 김정은 체제, '제3의 우상'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