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병원 1인실 입원료 최대 6배 차이
입력 2013-01-08 20:04  | 수정 2013-01-08 21:24
【 앵커멘트 】
대형병원의 1인실 입원료가 최대 6배까지 차이가 나고 있었습니다.
병원 마음대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인데, 내일(9일)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가격 비교를 해 볼 수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병원비 부담의 주범인 비급여 항목.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춘자 /서울시 은평구
- "부담스럽죠. 부담스러워요. 무조건 다 비급여는 본인이 다 내야 되잖아요."

이런 비급여 항목도 병원마다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환자 혼자 안정을 취할 수 있는 1인실의 하루 입원비용은 대형병원 중에서도 최대 6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하룻밤에 48만 원이었지만, 단국대병원은 8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갑상선 초음파 진단료는 2.2배, 유방 초음파 진단료는 2.8배, 당뇨병 교육 상담료는 무려 12배까지 비쌌습니다.

국민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44개 대형병원의 병실료와 초음파 검사료 등 6개 항목의 비급여 진료비 가격 정보가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 인터뷰 : 이지승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 "이번에 가격 정보를 통해서 의료기관도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 가격 조정이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 상반기 중에 MRI와 임플란트 등 공개 항목을 늘리고, 공개 병원도 270여 종합병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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