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타워’, 관객이 꼽은 감동적인 장면 셋
입력 2013-01-08 17:46 

400만 가까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타워가 꼽은 감동의 장면은 뭘까.
‘타워 제작진은 8일 관객들의 눈물을 쏙 뺀 명장면 셋을 공개했다.
◇대호(김상경)가 못 만날 것 같았던 딸 하나(조민아)와 재회하자마자 쏟아냈던 오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아빠의 직장인 ‘타워스카이에 놀러온 하나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위험에 처하게 된다. 눈 앞에서 딸과 이별하게 된 대호는 절규하지만, 이후 하나를 다시 찾게 되면서 안도의 눈물을 흘린다.
사랑하는 딸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고 고군분투하는 대호의 모습을 본 관객들이 감동받고 있는 것. 딸을 사랑하는 대호의 모습이 정말 가슴 뭉클했다”, 대호가 딸을 다시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다” 등의 의견으로 대호의 부성애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타워스카이의 청소부 아줌마 애자(전국향)와 아들(권현상)의 재회 장면
콘크리트 더미 속에 깔려 죽을 고비를 맞았던 애자는 대호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타워스카이에서 탈출, 아들과 극적인 재회를 한다. 사고 발생 전 엄마에게 짜증을 부렸던 아들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엄마를 보며 포옹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된다. 네티즌들은 청소부 아주머니의 모성애도 정말 감동적”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무뚝뚝한 소방관 영기(설경구)가 아내에게 전화해 고백하는 장면
모처럼 휴일에 비번을 맞은 영기(설경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면서 이번 연말만큼은 가족과 함께 보내기로 다짐한다. 그러나 도심 한가운데서 최악의 화재가 발생하자 발길을 돌려 화재현장으로 달려간 그는 다시는 가족들을 못 볼지도 모를 위기 상황에 빠지게 되고, 이때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한다.
네티즌들은 영기가 아내에게 전화를 걸 때 정말 슬펐다”, 고백이 너무 마음 아팠다” 등 전설이라고 불리는 베테랑 소방관이지만 가정에서는 무뚝뚝한 남편이었던 그의 속마음에 감동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