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슈미트 회장, 평양 방문…방북 일정 시작
입력 2013-01-08 04:20  | 수정 2013-01-08 08:12
【 앵커멘트 】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 일행이 어제(7일) 오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과의 만남에 관심이 쏠렸지만, 이들은 개인적 차원의 방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어제(7일) 평양에 도착해 방북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평양행 항공편 탑승을 위해 베이징 공항에 나타난 슈미트 회장은 방문 목적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에릭 슈미트 / 구글 회장
- "인터뷰는 하지 않겠습니다."

방북 대표단장인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이번 방북이 미국 정부와 무관한 인도주의 목적의 방문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리처드슨 / 전 뉴멕시코 주지사
- "우리는 개인 자격으로 찾아왔습니다. 한 명의 미국 시민으로서 북한의 인권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북한의 국방, 경제 분야의 관리들을 만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석방문제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리처드슨 / 전 뉴멕시코 주지사
- "경제 상황, 인권 그리고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에 대해 논의할 겁니다."

슈미트 회장을 포함한 일행은 모레(10일) 귀국길 베이징에서 방북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어서, 북한의 개방 정책의 방향을 가늠해 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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