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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성민 시신, 부검…사인 규명 위해”
입력 2013-01-06 15:40  | 수정 2013-01-06 16:10

고(故) 조성민의 시신이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될 예정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측은 6일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유족과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여러 정황상 자살로 추정하고 있지만 공인이기 때문에 좀 더 명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7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차려진다.

앞서 경찰은 조성민은 이날 0시 11분 자신의 모친에게 ‘저도 한국에서 살 길이 없네요.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아들 없는 걸로 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시신이 발견된 곳에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로 의심할 만한 외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성민이 어머니에게 문자를 보낸 뒤 0시16분 동거녀 A씨에게도 내 인생에 마지막이 자기와 함께하지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 꿋꿋이 잘살아”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전하며,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편 이날 오전 5시26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샤워실에서 허리띠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조성민을 동거녀인 A씨가 발견했다.
조성민은 사망 전날 집주인이자 동거녀인 A씨와 술을 마셨고, 다른 약속이 있던 A씨가 밖에 나갔다 들어와 조성민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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