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성민 씨, 여자 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01-06 15:04  | 수정 2013-01-06 16:03
【 앵커멘트 】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이자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했던 조성민 씨가 오늘(6일) 여자친구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원중희 기자!


【 기자 】
네, 서울 도곡동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오늘(6일) 오전 3시 40분쯤 서울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조성민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발견 당시 조 씨는 샤워기에 허리띠로 목을 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 1차 검안을 마친 경찰은 일단 조 씨가 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숨진 조 씨를 발견한 건 여자친구인 40살 박 모 씨였는데요.


어젯(5일)밤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조 씨와 술을 마시고 이별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시 외출했다 돌아온 박 씨는 화장실에서 숨진 조 씨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조 씨는 오늘(6일) 오전 0시 10분쯤 자신의 어머니와 여자친구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자살 암시 글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00년 배우인 고 최진실 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3년 9개월 만에 이혼했는데요.

지난 2008년 최 씨가 악성 루머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심한 심적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년 전에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2군 재활코치로 활동했지만 지난달 초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지금까지 MBN 뉴스 원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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