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아동용 방탄조끼' 주문 폭주
입력 2013-01-05 20:04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바빠진 곳이 있습니다.
어린이용 방탄복을 만드는 제조업제는 주문이 몰리면서 일손이 달릴 정도입니다.
나라 밖 소식,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가방을 겨냥해 총을 쐈지만, 가방에는 흔적이 별로 남지 않습니다.


콜롬비아의 한 업체가 내놓은 어린이용 방탄 가방입니다.

정치인용 방탄복을 만드는 이 업체는 최근 미국 학부모들의 구매 주문이 잇따라 아동용 제품을 개발한 것입니다.

지난달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28명이 숨진 뒤 미국에서는 총기 사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동용 제품의 가격은 2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1차 1천500벌을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미구엘 카발레로 / 방탄복업체 사장
- "코네티컷 사건 이후 어린이용 방탄복을 구할 수 있느냐는 이메일을 많이 받았습니다."

상하이시 혼인 등기처에 남녀 연인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1월 4일인 어제 중국 곳곳의 관공서에는 혼인 신고를 하려는 연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 인터뷰 : 광저우 시민
- "'영원히 사랑한다.'라는 말과 '1월 4일' 발음이 똑같아요."

'평생 영원히'를 뜻하는 중국어 '일생일세'의 발음이 1월4일 발음과 똑같아서 중국에서는 이날 결혼을 하면 사랑이 오래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