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인수위, 내일 본격 활동
입력 2013-01-05 15:04 
【 앵커멘트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내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실무형 인수위'의 성격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은미 기자?
(네, 새누리당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인수위가 내일 현판식을 갖는데, 그럼 본격적인 활동이 들어가겠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인수위는 내일 오후 현판식을 갖고 약 두 달 동안의 실무작업에 돌입합니다.

현판식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박근혜 당선인과 인수위원 간의 상견례가 있을 예정인데요.

이어서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주재로 제 1차 인수위 전체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방향을 조율합니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이어서 워크숍도 열리게 되는데요.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는 앞으로 공약사항인 해양수산부 부활등 정부조직을 새로 꾸리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수위는 이명박 정부 때와 비교해 보면, 약 열흘, 노무현 정부 때보다는 약 일주일 정도 늦게 출범하게 됐는데요.

기존 정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철저한 사전 검증작업이 이뤄지면서, 출범 시기도 같이 늦춰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 질문2 】
어제 발표한 인수위원 면면을 살펴보면, 확실히 박 당선인의 인수위의 성격을 엿볼 수 있었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한 마디로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인수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친박계 인사들을 배제하고 학자들을 대거 기용해 전문성을 우선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철저하게 정권 인수인계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일단 인수위원 22명 가운데 16명이 교수 출신입니다.

또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도 1/3에 가까운 7명이나 되고, 선대위에서 공약을 담당했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출신도 13명이나 됩니다.

반면, 선대위에서 활동한 친박계 전현직 의원들은 이번 인수위 인선에서 대부분 배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잠시 뒤인 오후 4시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어제 있었던 인수위원 발표에 대한 인수위 차원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박 당선인의 최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은 비서실 정무팀장에 임명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당사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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