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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배우, 세금 폭탄 피하려 러시아 行
입력 2013-01-05 14:25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드 드빠르디유가 세금폭탄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인이 됐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 프랑스 배우 제라드 드빠르디유의 시민권 획득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드빠르디유는 프랑스 정부의 ‘부자증세에 반발해 국적을 포기했다.
사회당 정부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100만유로(약 14억원) 이상 고소득자에게 최고세율 75%를 적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당 정부 밑에서 살고 싶지 않다”며 당초 벨기에 망명을 추진했던 드빠르디유는 벨기에 정부가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망명을 허가할 수 없다”고 하자 러시아행을 택했다.
사회당 정부의 부자증세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났지만, 프랑스는 다른 방법으로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추징하려 하고 있다.
한편 드빠르디유는 ‘마농의 샘, ‘내겐 너무 예쁜 당신, ‘1492 콜럼버스 등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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